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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또 나왔다. 이에 따라 RSV 감염 신생아는 총 4명으로 늘었다. ©Newsjeju

제주에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또 나왔다. 이에 따라 RSV 감염 신생아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8 제주의 모 산후조리원에서 한 신생아가 RSV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같은 산후조리원에서 한달새 RSV 감염환자가 4명이나 나오면서 당국은 해당 산후조리원에 대해 현재 신생아 입실 금지 조치를 내렸다.

RSV란 감염에 의한 급성호흡기감염증으로 보통 2~8일(평균 5일)의 잠복기를 거친다.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가 흔하며,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 구토 등으로, 성인은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주로 상기도 감염)이 나타나며 신생아는 흔히 폐렴을 일으킨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선천심장 기형아, 조산아, 개심술 직후의 소아(특히 면역저하 환자: 골수이식 또는 고형장기 이식환자 등)에서 RSV 폐렴이 걸리면 사망률이 50%에 이를만큼 치명적이다. 

RSV은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되며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 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 고령자에게서는 모세기관지염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예방법은 올바른 손씻기가 중요한데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것이 좋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이나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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