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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홍역 환자가 늘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귀성객과 관광객 등이 대이동하는 설 연휴를 맞아 홍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월 3일 기준, 전국 홍역 환자는 총 48명으로 증가했다. 제주에서도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3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홍역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홍역(제2군 법정감염병)은 발열, 기침, 콧물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고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생하며 호흡기 분비물 등의(기침, 재채기 시 침방울) 비말 또는 공기감염을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홍역 확진환자는 대구, 경기 지역에서 집단으로 발생했으며, 개별발생은 모두 베트남, 태국, 필린핀 등 동남아 여행 후 홍역 증상이 발생, 해외 유입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 유럽 등 홍역 유행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1967년 이후 출생자 중 홍역 병력이 없고,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MMR 예방접종을 최소 1회 이상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예방법은 여행 중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한 경우, 또는 해외 여행 후 7~21일 이전에 발열, 기침, 콧물, 발진 등 홍역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기에 앞서 국번없이 (☎13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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