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본부장 윤각현)에서 활동 중인 김대연 기수(49세)가 데뷔 27년 만에 6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 제1경주(1000m)에서 5세 제주마인 ‘행복의문’에 기승한 김대연 기수는 출발 직후에는 중위권 그룹에 낀 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코너부터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막판에서 경쟁자들이 잇따라 제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렛츠런파크 제주 개장과 함께 기수로 데뷔한 김대연 기수는 한국마사회장배, 제주마사랑, 제주마 더비 등 대상경주 우승을 기록했으며, 2004년 페어플레이 기수 상을 수상하는 등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으로 경마팬의 사랑을 받아왔다.
박가영 기자
ka4young@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