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소방, 전기 등 시설물 정비를 통한 화재위험요소 해소

제주시가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시설개선 사업에 본격 돌입한다. 

8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24억 원을 투입해 소방, 전기 등 시설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동문시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 전통시장은 노후 점포가 좁은 공간에 밀집해 있어 화재발생시 대형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큰 실정으로 제주시에선 매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화재예방과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2018년 유관기관 점검 시 지적된 사항에 대해선 올해 동문시장 등 7개 시장에 공용시설 노후 소방, 전기 및 통신 시설물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점검결과 전기, 가스 시설의 무분별한 사용 및 부적절한 설치로 개선이 필요한 일부 개인 점포에 대해서는 유관기관과 상인회와 합동으로 시설개선을 강력하게 권고함은 물론 각 상인회를 대상으로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중기부 공모사업) 신청과 '전통시장 화재공제'(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또한, 소방서와 연계해 개별 점포에 대해선 1점포 1소화기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화재예방 및 피해 최소에 대한 상인들의 의식을 개선하고 행동으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에서도 전통시장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해 '전통시장 화재안전점검 운영지침'을 제정·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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