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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제주구명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수감 중인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면을 촉구했다. ©Newsjeju

이석기의원 내란음모 사건 피해자 제주구명위원회는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수감 중인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사면을 촉구했다. 

제주구명위원회는 "박근혜 전 정부의 정치탄압 피해자인 이석기 의원이 6년째 감옥에 갇혀있다. 박근혜 정권과 양승태 대법원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실현하자'라는 강연에 내란 선동이라는 죄를 씌워 그에게 9년형을 선고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는 국민촛불로 탄핵이 되어 감옥에 갔고 양승태는 사법농단으로 구속됐다. 그러나 지금 이석기 의원은 차가운 독방에 수감되어 있다. 새로운 정권이 탄생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양심수들이 차가운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박근혜 정권 시절 많은 사람들이 종북 프레임에 짓눌리고 불의에 침묵하고 배제에 동의하면서 우리사회 민주주의는 급속히 퇴행했다. 종북몰이 피해자는 이석기 의원 뿐만 아니라 우리국민 모두"라고 규정했다.

특히 "올해는 3.1독립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진정한 자주와 평화의 새 시대가 되어야 한다. 사법농단과 인권유린의 피해자인 이석기 의원의 석방이 새 시대를 여는 출발"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제주구명위는 "4월 27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이 열린다. 한반도는 전쟁이 아닌 평화로 나아가고 있다. 6년 전 국회에서 종전선언을 촉구했던 이석기 의원의 주장이 현실이 되고 있다. 이석기 의원은 3.1절 100주년에 사면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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