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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고민희

우리는 이제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가 넘쳐나는 소비사회를 지양하고, 개발과 성장의 구호 대신 환경과 생태를 생각해야만 하는 새로운 시대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생존과 미래에 사활이 걸린 폐기물 처리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기본권인 인간의 존엄과 행복추구권도 보장해 줄 수 없게 되었다.

제주도의 실태,, 1인당 쓰레기 발생량 전국 1위, 재활용률 전국평균 59%에 못 미치는 52%, 매립장, 소각처리장 포화상태, 하수처리시설 용량 초과로 정화 안 된 하수가 바다를 오염, 등등 헤아리기 힘들다.

제주도에 쓰레기가 넘쳐나는 이유를 인구 증가와 관광객 증가로 돌리고 있는데 이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더욱 거스를 수 없는 현실로 다가올 것이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완공되면 제주도 관광객 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고, 2035년에는 지금의 3배 수준인 4500만 명이 되리라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증가추세에 놓인 관광객 수에 초점을 맞추어 지금까지 몇 가지 대안이 제시되었다.

폐기물 처리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제주도 입도세”, “한라산 입장세”, “환경부담금”등등의 부과 방안이 그렇다.

하지만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정부 입법( 법률을 포함하여 조례가 아닌 대통령령, 총리령, 부령)을 할 수 없다는 입법 문제와 지자체간 조세 형평성의 문제가 있어 현실로 이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폐기물을 자원으로 전환하는 ‘폐기물 재생에너지’는 어떨까?

‘폐기물 재생에너지’란 폐기물을 가공, 처리하여 고체, 액체, 가스 연료, 폐열 등으로 생산해서 이를 산업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문제를 고려해볼 때, 화석연료의 고갈과 이산화탄소의 급증, 각종 폐기물 문제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대안이 바로 이‘폐기물 신재생에너지’이다.

지금은 산발적으로 곳곳에 놓인 매립시설, 소각시설과 재활용 시설 등을 한곳으로 모우는 ‘종합처리시스템 개발’이 폐기물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한 최우선 전제 조건이다.

한 곳에서 처리하는 이점이 여러 가지다. 예를 들자면, 소각장에서 나오는 열을 캔을 녹이는데 이용하는 폐기물 처리가 가능해진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폐기물 운반비를 절감하고 투자비 중복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철저한 ‘재활용 분리수거 배출’로 병든 제주도를 건강하게 되살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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