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물보호센터, 개선공사 완료 후 2월부터 정상 개방

▲ 제주 동물보호센터 전경. ©Newsjeju
▲ 제주 동물보호센터 전경. ©Newsjeju

제주동물보호센터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면 진료비가 지원된다. 단, 입양 후 6개월 이내 1회에 한정된다.

제주동물보호센터는 센터 내 개선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2월부터 다시 정상 개방하고 반려동물 분양이 재추진된다고 13일 밝혔다.

반려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분들은 센터 운영 시간 내에 방문해 입양 절차를 진행하면 된다. 입양 시엔 별도의 비용 부담은 없으며, 지난해 11월부턴 입양 동물에 대한 병원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백신접종과 치료비, 중성화 수술비 포함 미용비까지 지원된다.

비용이 20만 원이 넘으면 10만 원까지 지원되며, 20만 원 미만일 경우엔 소요액의 50%를 지원한다. 단, 중성화 수술 시엔 최대 2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진료비 신청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입양진료비 지원신청서를 작성하고 동물병원 진료내역서와 영수증 및 통장사본을 첨부해 동물보호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방문이 어려우면 팩스(064-710-4069)로 보내도 된다.

현재 센터 내 동물 입양은 보호센터에 입소된 동물의 보호자를 찾는 기간(공고기간 10일)이 경과해도 보호자를 찾지 못한 경우에 이뤄지고 있다.

입양을 원하고자 하는 분은 개의 경우 목줄이나 가슴줄 및 리드선을, 고양이는 이동장(케이지)를 가지고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센터는 수요일엔 문을 닫으며, 동물입양은 월, 화, 목, 금요일에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만 가능하다. 토요일엔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이다.

한편, 제주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에 따르면 매년 보호센터에 입소되는 유기동물 수가 급증하고 있다. 반면 분양되는 수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다.

지난 2016년 센터에 입소한 유기동물은 3027마리였으며 2017년엔 5828마리, 지난해엔 7979마리까지 폭증했다. 이에 반해 센터에서 분양된 동물은 2016년에 797마리, 2017년엔 902마리, 지난해엔 1004마리였다.

이에 동물위생시험소는 유기동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홍보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반려 동물 입양 시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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