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경 서귀포 남동방 약 383km 해상에서 29톤급 서귀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승선원 9명)가 조업 중 파도에 휩쓸려 전복됐다.
선원은 모두 구조됐으나 선장 박모씨(52)는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1시 18분경에도 서귀포 남서쪽 760km 해상에서 46톤급 삼천포선적 연승어선 B호(승선원 13명)와 45톤급 서귀선적 연승어선 C호(승선원 9명)가 서로 충돌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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