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의 50~70%가 생후 1년 이내에 발생

제주보건소가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제주시내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감염 사실과 관련해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와 2세미만의 어린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세포 융합바이러스는 올해 들어서 제주에서만 81명이 표본감시기관에서 발생보고 되고 있는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며, 겨울철과 봄에 주로 발생해 4~5개월간 지속된다.

전파경로는 사람이 병원소로써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호흡기 비말로 전파되는 감염병인데 잠복기는 평균 2~8일이며, 호발연령은 영아의 50~70%가 생후 1년 이내에 감염되고, 4세까지는 거의 모든 소아가 1회 이상 감염된다고 한다.

임상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발열, 천명음과 주로 인두염등의 상기도 감염을 일으키며, 대부분 자연회복 되나 선천성 심장기형아나 조산아 개심술직후의 소아,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도 있다.

치료방법은 기관지 확장제, 해열제 등 대증치료를 하고 있으며, 특이적인 항 바이러스 제제는 없다.

환자 및 접촉자관리로는 영유아나 면역 저하 자에게서 감염증이 있는 경우 접촉주의, 비말주의,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제한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예방을 위해선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 후, 기저귀 교체 전후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며,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자를 직접 돌보는 업무와 방문객 출입을 제한하는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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