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1년까지 '해중경관 조성, 어촌뉴딜 300, 연료운반선 건조' 사업에 690억 원 연차별로 투입

올해부터 제주도의 해양산업 분야에 690억 원이 집중 투자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1년까지 정부 공모 3개 사업에 연차별로 집중적인 예산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제주도정의 해양산업 분야 사업은 ▲해중경관지구 조성 ▲어촌뉴딜 300 ▲연료운반선 건조 등 3개다. 제주도정은 정부 공모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국비 399억 원을 확보해 둔 상태다.

▲ 제주 서귀포 문섬 주변 해중경관. ©Newsjeju
▲ 제주 서귀포 문섬 주변 해중경관. ©Newsjeju

'해중경관지구 조성'은 바닷 속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경관지구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문섬과 서귀포항 일원에 집중 조성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2021년까지 400억 원(국비 20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으로 해양레저 종합 지원센터와 다이빙 교육체험장이 건립되는 등 수중 레저 인프라가 조성된다.

'어촌뉴딜 300'은 제주도 내 300개소에 달하는 어촌 및 어항에 대한 현대화를 이루는 사업이다. 현대화를 통해 야간관광 활성화와 어촌 혁신을 견인하고자 기획됐다. 우선 오는 2020년까지 함덕항과 비양도항, 하예항에 국비 189억 원을 지원받아 총 270억 원이 투입된다.

'연료운반선 건조'는 도서지역 정주여건 개선 차원에서 가스 등 연료, 생필품 등 운송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올해 20억 원(국비 10억)을 투입, 선박을 건조 운영할 계획이다.

공모사업 추진 첫 해인 올해엔 총 134억 원이 투입된다.

제주도정은 1/4분기 내에 공유재산 취득 심의와 투자 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발주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3개 사업 가운데 '해중경관 지구 조성사업'은 3월 초까지 사업부지 확정 후 투자 심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을 추진한다. 올해엔 국비 10억 원을 포함, 20억 원이 투입된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1회 추경예산을 통해 지방비를 확보한 후, 전문기관에 위탁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엔 94억 4500만 원(국비 66억 1200만 원)이 투자된다.

‘연료운반선 건조사업’은 공유재산 취득 심의,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후 선박건조를 추진해 내년에 완료할 방침이다.

제주자치도 조동근 해양수산국장은 “정부 공모사업 신청 시 지역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현지 실사 등에 적극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사업 추진이 차질없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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