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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딸 최준희ⓒ유튜브

【서울=뉴시스】최지윤 기자 = 탤런트 최진실(1968~2008)의 딸 최준희(16)가 학교폭력 사건을 사과했다. 

최준희는 14일 유튜브 채널 '준희의 데일리'에 '사과 영상,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년 전 있었던 학교폭력 관련 피해자와 이 사건으로 많이 언짢은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피해자와 연락을 안한지 2년 정도 됐다. 연락이 닿는다면 다시 한 번 사과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내가 잘못한 게 맞다"고 밝혔다. 

 2년 전 작은 다툼으로 시작된 싸움이 커져 학교 폭력 재판이 열렸고 당시 페이스북에서 피해자를 친구들과 함께 욕했고으며 이후에도 감정적으로 대처하며 SNS에 입에 담지 못할 언행을 했다고 전했다.  

"서면 사과 판결이 내려졌고,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나에게 큰 상처를 받아 학교를 자퇴한 피해자를 포함, 이 사건 이후 많이 실망하고 언짢은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죄한다. 무엇보다 나 때문에 많은 아픔을 받았을 그 친구에게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최준희는 "현재 그 친구에게 아무 악감정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나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겠다. 다시는 그런 언행을 입에 담지 않으며,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이 영상을 보는 모든 분들께 약속하겠다. 내 행동에 대해 지적해주고, 다시 한 번 깨우치게 해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정신 차리는 최준희가 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최준희는 최진실과 야구스타 조성민(1973~2013)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 루프스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루프스병은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긴다. 사망률은 낮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10개월간 교제한 남자친구를 공개해 주목 받았다.

최준희는 2017년 외할머니 정모씨로부터 아동학대를 당해왔다고 주장,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나 무혐의로 종결됐다. 경찰은 오빠 최환희(18)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외할머니가 최준희를 학대했다고 볼 수 없다"며 "사춘기 특유의 양육자와의 갈등"이라고 결론 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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