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주 대정읍 내륙에서 진도 2.6 지진 발생한 바 있어
제주에서도 지진 발생에 대한 피해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1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진원의 깊이는 12km인 것으로 파악돼 별다른 피해는 없었으나 지진 발생 인근에서 약한 흔들림이 느끼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도3의 지진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특히 해상이 아닌 내륙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다.
국내 내륙에선 지난 2017년에 포항 지역에서 진도 5.4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공포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간 바 있다. 최근에도 진도 2∼3규모의 작은 지진들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지진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가고 있다.
이번 지진까지 올해 한반도에선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모두 13차례 발생한 바 있다.
제주 역시 내륙에서도 지진이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고층 건물들에 대한 내진설계가 요구된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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