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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공업고등학교 황상진

담임 선생님께서 나에게 2018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특성화고 청소년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추천 하셨을 땐 베트남에 놀러가는 줄 알고 매우 설레었었다. 하지만 단순히 놀러가는 것이 아닌 봉사활동, 베트남에서 성공한 사람 만나기 등 진로 관련 일들로 베트남을 간다기에 좀 딱딱한 프로그램일 것이라 생각하기도 했다. 베트남에 도착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딱딱한 주제 같아 보이는 것들이 정말 의미 있고 재미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깍새 선생님을 만난 것이었다. 깍새 선생님은 ‘미용사’다. 나와 관련이 없는 직업이여서 관심은 없었지만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점점 집중하게 됐다. ‘나방이 되든, 나비가 되든 어차피 그건 자기 자신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 ‘자기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분명 고난이 오지만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고난이 행복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교훈을 얻었다. 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많다. 첫 번째, 새로운 인연을 만났다. 다른 학교 학생들과 동프엉 초등학교 아이들 그리고 하노이 키즈 학생들과 많이 친해져 헤어질 때 그만큼 많이 아쉬웠다. 두 번째,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나의 장래희망은 인테리어디자이너다. 내 꿈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할 것이고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JDC 선생님, 해피트리 선생님들과 헤어짐이 아쉽지만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꼭 다시 뵙고 싶고, 많이 감사하고 정말 즐거웠다. 나는 꼭 고난이 오더라도 이겨내는 ‘나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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