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도 말 기준 해녀 현황 조사 결과 소폭 감소
70세 이상 고령해녀 57.2% 가장 많아

2018년도 말 기준, 해녀 현황 조사 결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어촌계 소속으로 상시적으로 물질작업에 종사하는 현직 해녀 수는 2269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 2292명보다 23명 감소한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당초 제주시는 2018년도 신규해녀 16명이 새로 가입해 해녀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업 중 사망하거나 고령해녀들의 자연감소, 타시도 전출로 인한 해녀 감소수가 예상보다 커 현직해녀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에 등록된 해녀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11명 (0.5%), 40대 27명(1.2%), 50대 248명(10.9%), 60대 686명(30.2%), 70대 900명(39.7%), 80세 이상이 397명(17.5%)으로 70세 이상 고령해녀가 57.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업 최고령 해녀는 한림읍 비양어촌계 소속 김모해녀(91)로 경력이 77년이며, 최연소는 한림읍 금능어촌계 소속 손모해녀(33)이다. 남성해녀는 4명으로 애월읍, 추자면, 용담2동에서 현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시는 "이번 해녀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신규해녀 양성 및 해녀 복리증진 등을 위해 21개 사업에 66억 1400만 원을 투입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