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갈등해결 방안 촉구 결의안' 의회 통과
녹색당 "청와대가 제2공항 문제 해결에 나서야"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중단 결의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하자 녹색당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제 청와대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제2공항 갈등해결 방안 촉구 결의안'은 27일 회의에 참석한 39명의 제주도의원 중 23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제주도의회를 통과했다. 

결의안은 국토교통부가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을 중단할 것을 청와대와 국토교통부에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녹색당은 27일 논평을 내고 "도민의 대표기관인 제주도의회가 한 결의인 만큼 청와대는 이제 제주 제2공항 문제를 풀기 위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문제를 일으킨 당사자이자 부처이기주의에 빠져 공항건설에 국민세금을 낭비할 생각만 하는 국토교통부는 제주 제2공항 문제를 풀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녹색당은 "제주도청 앞 현관과 농성촌에서 제주 제2공항을 막기 위해 활동하고 연대해 온 모든 시민들과 전국의 녹색당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이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제주 제2공항을 졸속으로 강행하려는 국토부와 원희룡 제주지사의 행태에 제동을 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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