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개학 연기 동참 유치원 없어"
에듀파인 도입 두고 한유총-교육부 반목 지속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이하 한유총)가 국가관리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에 반발하며 무기한 개학을 연기하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제주지역에서는 개학 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우려했던 보육 대란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3월 3일자로 '2019학년도 개학일 연기 유치원 현황'을 공고, 게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한유총 개학일 연기와 관련해 도내 사립유치원에서는 개학연기 유치원은 없으며 모든 사립유치원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또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모든 사립유치원 교직원 선생님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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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3월 3일자로 '2019학년도 개학일 연기 유치원 현황'을 공고, 게재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한유총 개학일 연기와 관련해 도내 사립유치원에서는 개학연기 유치원은 없으며 모든 사립유치원이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Newsjeju

앞서 한유총은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전국 1533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유총에 따르면 개학연기에 동참한 유치원은 경기·인천이 492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부산·대구 339곳, 경남·울산 189곳, 충청·대전 178곳, 서울·강원 170곳, 전라·광주 165곳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교육부는 전국 교육청을 통해 조사한 결과 개학연기에 동참한 전국 유치원은 196곳으로 보고 있다. 한유총 자체조사 결과와 대조되는 대목이다. 

한유총은 현재 "유치원을 설립할 때 최소 30억 원 이상의 개인자산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에 대한 합리적인 회계처리방안이 필요하다"며 에듀파인 도입에 반발하고 있다.

반면 교육부는 "국민 10명 중 8명이 에듀파인 도입에 찬성(83.1%)하고 있다. 에듀파인 도입으로 사립유치원에 투입된 세금과 학무보 부담금이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다"면서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만큼 투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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