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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정준호(50), 가수 임상아(46), 탤런트 이천희(40), 가수 토니 안(41), 개그맨 장동민(40)이 회사 대표로 활약한다.
  
 2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린 사업 경력 17년의 정준호는 4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보스' 제작발표회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출연한다고 밝혔다.   
  
"직장에서 상사지만, 상사로서 단점도 있고, 열심히 일한다고 하지만 직원들이 나를 볼 때 문제가 많다고 느끼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것이다. "본업인 연예인 말고 회사대표로서 내 모습을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며 "기업을 운영하기 쉽지 않은 시대에 본업인 연예인도 하면서 실제 사업가로서 어떻게 활동하고 어떤 방식으로 사업하는지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면 사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취업 준비생들과 사업 준비생들이 이렇게 문제 많은 대표들도 사업을 잘하는 모습을 보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는 마음이다.  "실제로 사업할 때는 냉철한 모습 등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 재미와 감동을 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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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보스'
'문제적 보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한 연예인 회사대표와 그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들의 이야기다. 연봉, 회식 등 직장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동상이몽을 꾸는 회사 대표와 직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연예인이 운영하는 회사 대표로 정준호를 비롯해 임상아, 토니 안, 이천희, 장동민이 출연한다. MC 신동엽(48)은 사업으로 쓴맛과 단맛을 다 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문제적 회사 대표들에게 촌철살인급 조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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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신동엽은 "시청자 입장에서, 동료 입장에서, 전직 보스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사업에 실패하면) 주변사람들을 많이 원망했지만, 돌이켜 보니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었다"며 "당시 실무에 관여하지 않고 실무를 배우려 하지도 않고 힘든 일은 하지 않았으며 보여주는 측면만 중시했기 때문에 사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동료들을 보면서 한가지 일도 하기 힘든데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해서 그들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면서 "그들의 모습을 보면 사업에 대한 욕구가 잠깐 생기지만, 예전에 힘들었던 생각을 5분만 하면 바로 억누를 수 있다"며 자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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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
취미인 공방 일을 가구 사업으로 키운 7년차 사업가 이천희와 매니지먼트, 아카데미 등 다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16년차 사업가 토니 안 모두 다른 모습 노출에 대한 부담이 있다.   

이천희는 "출연 제의를 받고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하나'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내 모습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습도 보여준다는 점이 재미있다. 연예인들이 쉽게 사업한다고 생각하는데, 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직원들도 추억만들기 한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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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안
토니 안은 "방송을 통해 두가지 모습을 보여주게 돼 걱정이 앞선다.짜인 틀에서 만들어진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었다"면서"평소에 내가 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다. 영상을 보면서 깜짝 놀랄 정도로 '내가 이렇게 사업을 꾸려왔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사무실 분위기가 내 생각과 매우 다르다는 걸 알게 됐다. 다른 연예인들의 평소 알던 모습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대하고 있다"며 몰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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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IT 시장에까지 진출한 15년차 사업가 장동민은 연예인의 색다른 모습을 이 프로그램을 보는 재미로 꼽았다. "예능적인 모습을 보여야 했지만, 그 이면의 모습, 연예인으로서의 모습이 아닌, 사업가로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런 모습이 진솔되게 비친다는 그 점이 이 프로그램의 재미라고 생각한다."

'문제적 보스'는 6일 밤 11시 첫 방송을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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