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 응급실에 2월부터 경찰관 배치, 효과 톡톡

▲ 서귀포의료원 내 응급실에 주취환자들을 전담 관리하기 위해 자치경찰단 인력이 배치됐다. ©Newsjeju
▲ 서귀포의료원 내 응급실에 주취환자들을 전담 관리하기 위해 자치경찰단 인력이 배치됐다. ©Newsjeju

서귀포의료원은 그간 응급실로 실려오는 주취환자들의 난동 및 소란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서귀포의료원은 응급실 내에 주취자 응급센터를 설치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지난 1월 31일부터 서귀포지역경찰대 인력 3명을 이곳으로 배치했다. 3명이 3교대로 경찰관 1명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 간 운용한 결과, 음주로 인한 단순 소란 행위 40건, 폭력을 수반한 난동행위 5건을 처리했다. 이 가운데 폭력 수반 행위자는 사법처리되고 나머지는 모두 귀가 조치됐다.

의료원에선 그간 주취환자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경찰관 배치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특히 응급실 환자들을 심리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큰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자치경찰단은 앞으로도 병원 관계자 및 지역 복지시설 등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지역주민들의 안전 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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