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 새출범
첫 회의 열고 제2공항 민간차원의 지원방안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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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새 출범 후 첫 회의를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 제2공항 찬성 측 단체인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가 새롭게 출범 후 첫 회의를 열고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계획된 일정대로 추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범도민추진협의회는 5일 오후 2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1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민간 차원에서의 제주 제2공항 개발에 대한 지역발전 및 도민이익 창출 등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출범한 범도민추진협의회는 지난 2008년 출범한 '제주신공항건설 범도민추진협의회'의 모태이기도 하다. 

범도민추진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제주 제2공항을 둘러싼 논란과 갈등을 넘어 이제는 제주의 미래를 위한 동력산업으로 제2공항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의 역량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 과정에서 제2공항이 국가핵심 교통인프라 시설로써 이용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며 "제2공항 예정지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유지 및 상생발전 방안이 기본계획에 반드시 포함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제2공항 개발로 인한 혜택이 실질적으로 예정지 지역 주민들에게 환원되고 충분한 보상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국토부는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충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민사회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 해소를 위해 설명회 또는 토론회를 적극 개최하고, 항공기 소음 피해 지역 및 제2공항 개발 예정지 주변 지역에 대해 제주 동부권역의 신성장 거점지역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범도민추진협의회는 김대형(제주상의 회장) 상임 공동대표를 필두로 이날 4명의 공동대표와 63명의 위원을 새롭게 꾸렸다. 

이들은 향후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도민 토론회(또는 설명회) 개최, 도민의견 수렴, 대정부 건의, 예정지역 주민공동체 회복 방안 제시 등 민간차원에서의 지원방안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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