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준공 목표로 착공, 3821억 투입
대규모 정전사태 예방 등 전력수급 안정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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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가 첫 삽을 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제주도 전역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대규모 정전사태 예방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력 수급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ewsjeju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가 첫 삽을 떴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제주도 전역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면서 대규모 정전사태 예방과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력 수급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사업은 5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비는 3,821억원이 투입됐다.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가 완공되면 도내 전력소비량의 약 12%를 담당할 수 있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육지부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해저연계선이 고장이나 이상이 발생할 경우 제주지역 전력공급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어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가 완공되면 수요 증가에 대비한 전력 수급이 안정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남제주발전본부에서 열린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지사는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부대사업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창출을 우선시 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원 지사는 "공급자의 입장이 아닌 주민의 입장에서 지역주민과 정서를 감안해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2020년 이후 여름철 전기 수요가 많을 때 도민들의 불안감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발전소가 공기오염과 소음을 유발하는 기피·혐오시설이 아닌 발전소의 여유 공간을 활용한 울타리 진입로와 올레길을 연결하는 포토존 등을 조성해 산방산과 조화를 이루는 최초의 발전소로 자리 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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