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제주에선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살수차를 동원해 교통혼잡 지역에 물을 뿌렸다. 사진=뉴시스.
▲지난 5일 제주에선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살수차를 동원해 교통혼잡 지역에 물을 뿌렸다. 사진=뉴시스.

제주전역에 내려졌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해제됐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에 이어 초미세먼지 주의보마저 해제되면서 하늘을 뒤덮었던 미세먼지가 물러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발령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6일 오전 9시를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5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다음날 발령 기준이 충족됨에 따라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고 예고했다.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오후 4시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50㎍/㎥을 초과하거나 이튿날 75㎍/㎥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그러나 다행히도 6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는 점차 걷히기 시작했다. '나쁨' 수준을 유지했던 제주지역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도 모두 '보통' 수준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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