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조속히 추진해달라 당부하자
원희룡 지사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에 의견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화답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7일, 성산읍발전협의회(회장 김길호)가 이날 제주도청을 찾아갔다.

제주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말을 전하고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만난 것이다. 원희룡 지사와 성산읍발전협의회의 만남은 이날 오후 3시 도청 집무실에서 이뤄졌다.

성산읍발전협의회는 "제2공항 건설을 중단 없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면서 "국토부의 기본계획 용역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이날 제주도정이 발표한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서도 "실제 성산읍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비자림로 도로 확장 공사도 조속히 추진해달라면서 성산항만을 확충 등의 내용을 건의했다.

이에 원희룡 지사는 "반대 의견도 듣겠지만 제2공항 추진에 대해 궁금한 도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들은 후 정부에 전달하겠다"면서 "주변지역 발전계획 용역에 주민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원 지사는 "대체 농지나 주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 실질적인 피해 보상을 포함한 발전방안을 수립해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계획에 주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상생발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정부를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산읍발전협의회는 지난 2010년 성산읍 지역 발전을 위해 구성된 바 있다. 올해 2월 25일에 성산읍 지역 35개 자생단체들이 참여하면서 새롭게 확대 출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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