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시민모임 '비핵 평화조례 시민발의 운동'

'비핵 제주! 평화시민모임'은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비핵 평화 조례 시민발의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평화시민모임은 11일 논평을 통해 "제주가 외면하는 사이 핵은 제주의 가장 큰 문제가 됐다. 제주는 안전하지 않다. 강정해군기지로 인해 직접적인 핵의 위험에 이미 노출되어 있다. 핵잠수함, 핵 항공모함 등의 입항으로 핵무기의 위협까지 받게 됐다"고 우려했다.

또한 "많은 국가에서 핵실험이 금지되고 있고 핵무기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벗어나려는 노력조차 봉쇄당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핵 문제의 가장 시급한 본질이다. 제주는 더더욱 그렇다. 제주에서 불거진 핵 문제는 다름 아닌 군사기지와 연루돼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강정해군기지에 입항하는 핵잠수함, 핵 항공모함 등은 주일미군기지가 있는 요코스카를 모항으로 하고 있거나 왕래한다. 적어도 우리는 동아시아 냉전체제에 제주가 전략적으로 동원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불온한 상태를 흔들기 위해서도 제주 비핵운동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화시민모임은 이어 "우리는 소수의 특권층에게만 허가된 '안보' 이슈를 되찾아야 한다. 권력이 내놓지 않는 언어, 정부의 전쟁 정책과 그들의 의도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이것이 전략적 봉쇄를 풀어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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