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12일 감귤원 원지정비(성목이식) 사업 대상 농가들에 대한 고품질 감귤 만들기 재배관리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성목이식은 3년차에 걸쳐 생산성이 낮은 감귤원을 성목이식과 종합적 재배기술 투입으로 고품질 생산 감귤원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이번 감귤원 원지정비 성목이식 사업은 신청한 농가에 대해서는 전량 지원해주기로 결정했고, 총사업비 626,413천원이 투자된다. 성목이식 사업에는 42농가(15ha)가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조성과 지속적 생산을 위해 원지정비 사업이 진행중인 현장에서 이랑조성, 배수로 정비, 전정기술 등을 설명과 함께 직접 시연을 보이며 진행됐다.

1년차 교육의 핵심내용은 재식거리를 5.0m*4.0m 간격 이상을 두고 높이 20~25cm 얕은 배수로를 만들어 성목이식 한 후 개폐형 잡초 방지 부직포와 다목적 방제시설 설치로 효율적 병해충 방제와 생력화로 활착률을 높이고 고사율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2015년도부터 지난해까지 52ha의 성목이식사업을 실행해 노지감귤원 고품질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기존에 대부분의 감귤원은 혼․밀식 감귤원으로 고품질 생산여건이 열악하고 농작업에도 불편해 고당도 감귤 생산에 한계가 있다"며 "일정한 재식거리와 토양피복재배 환경조성 및 생육환경이 개선되면 12°Bx이상 고품질 감귤생산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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