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예방활동을 펼칠 사이버 명예경찰 '제주 누리캅스' 회원을 오는 3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누리 캅스는 누리꾼의 '누리'와 'cops(경찰)'의 합성어로, IT산업의 발달로 급속히 증가하는 인터넷상 각종 불법, 유해정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설립됐다.

누리 캅스는 민,경 협력을 통해 신고 및 예방활동 등 건전한 사이버 공간을 조성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2018년 제주 누리캅스는 회장인 제주대학교(컴퓨터교육과) 조정원 교수를 비롯한 도내 대학 교수와 대학생 등 39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음란물 및 도박 등 539건의 불법, 유해정보를 신고하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도내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연합 동아리 형태의 '대학생 누리캅스'를 운영하며, 캠페인 참여 등 온․오프라인 상 사이버범죄 예방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2018년 사이버치안대상에서 제주 누리캅스 대학생 회장(김다은)이 경찰청장 감사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사이버범죄 예방 및 안전 활동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만 만 19세 미만의 사람, 정치인 또는 정당인, 경찰 대상업소 운영자 및 종사자, 관여자, 기타 불건전한 생활자 등 여론의 지탄을 받을 우려가 있는 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누리캅스 신청방법은 홈페이지(www.nuricops.org) '소개마당'에 게시된 가입신청서를 작성해 제주지방경찰청 담당자에게 직접 또는 스캔해 이메일(yisilver@police.go.kr)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은 제주지방경찰청과 누리캅스 임원진의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누리캅스 우수 활동자는 경찰청장 감사장 수여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누리캅스 홈페이지 또는 제주지방경찰청 담당자(798-3269)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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