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평화‧인권교육 주간', 3월 18일~4월 7일
학교별 다채로운 4.3체험학습 및 활동 이뤄져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Newsjeju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올해 4.3평화‧인권교육을 정체성 교육과 연계해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14일 오전 10시 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2019년 '4.3평화‧인권교육 주요 계획'을 브리핑했다. 

이 교육감 "올해가 2.8독립선언과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만큼 100년의 역사 위에서 4.3의 진정한 본질과 가치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4.3평화‧인권교육을 위해 4.3교육 성과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본청과 지원청, 직속기관, 학교현장이 풍성하고 의미 깊은 성과들을 많이 만들어냈다"며 "이 성과들이 지속적으로 공유, 확산돼야 평화‧인권교육의 진정한 내실화를 기할 수 있다. 공유 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육감은 "지난해 결실을 기반으로 올해는 정체성 교육과 연계한 더욱 내실화된 4.3평화‧인권교육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4.3평화‧인권교육 주간'은 오는 18일부터 4월 7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학교별로 다채로운 4.3체험학습 및 교육활동이 이뤄진다.

△4.3 동백꽃 배지 달기 △교과 통합 프로젝트 수업 운영 △체험 중심 4.3평화인권교육활동 권장 △4.3과 3.1운동 100주년 체험학습 연계 △4.3추념식 참석 및 마을 연계 4.3유적지 기행 △문화예술과 접목한 4.3교육․4.3유관행사 연계활동 등이 이 기간 동안 진행된다.

38명의 명예교사가 참여하는 '4.3평화인권교육 명예교사제'도 올해 어김없이 열린다. 명예교사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원 중에서 위촉됐다. 

이 교육감은 "앞으로 4.3은 교육으로 기억되고 계승될 것이다. 4.3평화인권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함께 평화롭고 행복한 100년의 물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4.3 70주년인 지난해 '4.3의 내면화‧전국화‧세계화'를 목표로 다양한 평화‧인권 교육과 사업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그해 주요 성과로는 △중․고교 검인정 역사 교과서 4.3집필기준 반영 △전국 교원 1000명 4.3평화인권교육 직무 연수 △4.3명예교사제 운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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