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올해 65억을 투입해 여름철 가뭄에 대비하고 농가들이 원활하게 영농을 영위할 수 있도록 농업용수 공급을 확충하는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농업용수 마을단위 통합을 위한 사업에 16억을 투입해 농업용수 관로통합 이용방안을 조사하고 마을단위 통합에 참여하는 마을에 농업용수 관로 정비를 지원한다.

또한, 노후 파손 또는 기능이 저하된 수리시설의 보수보강을 위해 29억원을 투입하고 가뭄대비 농업용 수리시설 정비, 수리시설 개보수, 농업용수 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하수 법정관리 및 수리계 지원을 위한 농업용 수리시설 사후 위탁관리에 16억, 사용기간 만료일이 도래하는 농업용 지하수의 사용기간 연장을 위한 지하수 영향조사에 3억, 체계적인 농업용수 관리를 위한 관로망도 제작에 1억을 투입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면서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농업용수 마을단위 통합관리에도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8월 감귤농정과 내 농업용수관리T/F팀을 신설해 가뭄대비 효율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5개년 로드맵 및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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