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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최종훈 ⓒFNC엔터테인먼트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와 가수 정준영(30)의 카톡방에 연루된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종훈(29)이 밴드에서 자퇴하고 연예계에서도 은퇴한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은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14일 이렇게 밝혔다.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했을 당시 언론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청탁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최종훈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FNC는 부인부터 했었다. 하지만 FNC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다"면서 "앞서 오래 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고 해명했다.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FNC는 최종훈 관리 소홀의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FNC 관계자는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이라면서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모든 가수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최종훈은 2007년 FT아일랜드 멤버들과 데뷔했다. 팀에서 리더를 맡으며 기타와 키보드를 연주했다. 논란 직후 FT아일랜드 팬들 사이에서 퇴출 요구 목소리가 높아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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