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윤두호 관장과 김경재 사회복지사 . ©Newsjeju
▲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윤두호 관장과 김경재 사회복지사 . ©Newsjeju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진로를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로 변경한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소외계층과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병역을 이행하고, 올해 2월 소집해제 후 자신이 근무했던 복무기관에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재(24세)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고인이신 어머니가 복지관 자활 근로사업에 참여했던 기억을 떠올려 원거리 거주자임에도 현 복무기관을 선택해 병역을 성실히 이행했고, 복무 중 근무성적이 극히 우수해 2018년 모범 사회복무요원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김경재씨는 “당초 경찰공무원으로 진로를 정해 대학에 진학했으나,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하며 쌓은 경험이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돼 사회복지사로 진로를 변경했다"며 "앞으로 복지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윤두호 관장은 “사회복무요원이 지역사회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직원과 차등을 두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해야 하며, 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기관장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정제원 제주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과 복무기관의 우수사례를 적극 홍보해 사회복무요원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편견과 선입견 보다는 따뜻한 관심과 격려로 이들의 병역을 후원하고 병역이행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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