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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범국민위원회에 따르면 4월 3일부터 5일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4.3 추모공간이 운영되고 6일에는 4.3국민문화제가 열린다. ©Newsjeju

제주4.3 제71주년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닷새 간 제주4.3과 관련한 다양한 추모행사 마련된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에 따르면 4월 3일부터 5일간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4.3 추모공간이 운영되고 6일에는 4.3국민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4370+1, 봄이 왐수다'라는 주제로, 지난해 70주기의 '제주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메시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민들이 제주4.3에 관해 편안하게 이해하고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4370+1, 봄이 왐수다'의 봄은 71년간 겨울처럼 봉인돼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로 남겨져 있는,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처럼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바라는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4.3의 피해 조사에서 명예를 회복하는 법률로 개정되어 정명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며 "매해 4월이 되면 봄날보다 아픔을 더 되새겨야 했던 아픈 '봄'을 넘어, 생명이 꿈틀대는 희망처럼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5일간 시민들이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를 추념할 수 있는 시민 추모공간과 종단별 추념의례가, 주말인 6일과 7일에는 다각도로 4.3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함께 4.3국민문화제가 진행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치러지며 식전행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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