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선 면세유간이저장시설(1.0㎘, 신양리). ©Newsjeju
▲어선 면세유간이저장시설(1.0㎘, 신양리). ©Newsjeju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12일간 관내 항·포구 어선 면세유 간이저장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면세유 간이저장시설은 소형어선들의 급유 편의를 위해 지자체에서 어촌계별로 제공한 시설로, 각 마을 항·포구에 설치돼 수협에서 면세유를 공급한 후 선박운용자가 필요할 때 직접 주유를 하게 된다.

조사결과 관내 항·포구 25개소(탱크 261개), 등록어선 960척 중 113척이 사용 중이며, 수협별 공급 선박 현황은 서귀포수협 60척, 성산포수협 45척, 모슬포수협 8척으로 파악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최현규 해양오염방제과장(사무관)은 "어선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 사용되지 않는 저장탱크가 늘어나고 있고, 해풍에 의해 시설물이 빠르게 부식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주유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항내 소규모 오염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협과 어촌계를 중심으로 유출사고를 줄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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