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주의보에 이어 강풍 및 풍랑주의보까지
목요일 새벽까지 폭우, '안전사고' 유의해야

▲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 및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Newsjeju
▲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 및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Newsjeju

[제주날씨] 제주도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0일 오후 1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남부 및 산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서부(대정읍, 한림읍) 지역과 산지에는 비가 내리고 있으며, 저기압에 동반된 비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약 50~60km/h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어 앞으로 1시간 내외에 제주 전지역으로 확대되겠다. 

이 비구름대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물폭탄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일 저녁부터 21일 새벽 사이에는 남서풍이 강하게 불면서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져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다.

호우주의보에 이어 20일 오후 3시를 기해 강풍주의보와 제주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추가로 내려질 것으로 예보됐다. 이번 비는 21일(목) 새벽까지 이어지겠으며, 강풍주의보는 21일 오전(6~9시)에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오늘 바람이 10~16m/s(36~58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돌풍이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오늘 오후에는 강풍과 돌풍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불편이 예상되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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