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도의회 예결위서 정민구 의원이 '땅 장사' 의혹 제기하자 해명 나서

▲ 정민구 의원이 JDC의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에 호텔 건축을 통한 땅 장사가 의심된다고 제기했으나, JDC는 본 사업엔 그러한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Newsjeju
▲ 정민구 의원이 JDC의 첨단농식품단지 사업에 호텔 건축을 통한 땅 장사가 의심된다고 제기했으나, JDC는 본 사업엔 그러한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Newsjeju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문대림, 이하 JDC)는 '제주 첨단농식품단지' 사업부지에 숙박시설을 분양한다거나 호텔 건축 계획은 없다고 20일 못 박았다.

이번 JDC의 해명은 이날 오전에 속개된 제37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차 회의에서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삼도1·2동)의 발언에 따른 것이다.

정민구 의원은 이날 "JDC가 첨단농식품단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농업단지만 38만 평에 달한다. 이는 분명 호텔 분양 등을 통해 또 다시 땅 장사를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JDC는 더 이상 이런 개발을 해선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JDC는 이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해당 사업은 농식품산업 인프라 조성을 통해 제주의 1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일부에서 우려하는 숙박시설 분양이나 호텔 건설을 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JDC는 사업계획이 취소된 '제주형 스마트팜 혁실밸리' 공모사업에 대해서도 "지난해 제주도정과 협업해 추진했던 거였지만 지금은 모두 폐기하고 원점에서 사업계획을 재검토 하고 있다"고 밝혔다.

JDC 관계자는 "농업교육센터와 실증단지 및 가공ㆍ유통센터를 핵심으로 6차산업화 성공모델로 조성한다는 개발방향만 설정했을 뿐 위치나 규모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향후 시행할 ‘사업계획 수립 및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JDC는 "향후에 지역농민의 의견과 후보지별 적정성,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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