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대비 빈병 회수량 30%, 보증금 지급 37% 증가

서귀포시에서는 소비자가 소주, 맥주 등을 마시고 빈병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빈용기 보증금(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 반환제도를 기존 소매점과 더불어 재활용도움센터 6개소에서 시행하고 있다.

2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1 ~ 2월 운영 결과 2018년 대비 월평균 빈병 회수량은 30%, 보증금 지급액은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재활용도움센터 6개소를 활용한 빈병 회수량 집계 결과 지난 2달간 월평균 회수량은 179,802병(보증금 18,016천원)으로 2018년 월평균 회수량 138,341병(보증금 13,177천원)보다 41,461병(보증금 4,839천원)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용기 수거 보상제도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합의하에 전국 최초로 2017년 7월 대정읍 동일1리 재활용도움센터를 시작했다. 2017년 12월에는 빈용기의 효율적 반환을 위한 MOU를 체결해 현재는 △남원읍 남원리 △안덕면 화순리 △표선면 표선리 △효돈동 △중문동까지 총 6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재활용도움센터를 활용한 빈병 보증금 월평균 지급액은 1800만원(개소당 300만원), 수거량은 18만병(개소당 3만병)으로 지역 소득증대와 빈용기(소주병, 맥주병) 회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재활용 도움센터에서 개인에게 지급한 빈병 보증금은 1억5800만원에 이르렀고 빈병 수거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 총 6명(반환 도움센터 별 각 1명)을 채용해 운영(1일 4시간)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효과도 얻고 있다.

 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