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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수 / 서귀포시 도시과

국토의 계획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 국토는 크게 도시지역과 비도시지역으로 나뉜다. 쉽게 말해 시내는 도시이고 오름이나 중산간 지역 등은 비도시지역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여기서 도시지역에는 법령이 아닌 세월의 흐름과 상권의 변화에 따라 낙후된 구(舊)도심과 젊고 생기 넘치는 신(新)도심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낙후된 서귀포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중앙동 일원을 도시재생사업 중앙공모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중앙동 지역은 서귀포 원도심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나 오래전도심 형성으로 20년이상 경과된 건축물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쇠퇴하고 주거여건이 미흡한 지역이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원도심 지역 도시재생 중앙공모를 위해 중앙동 일원 15만㎡ 규모의 사업구역으로 조정하여 현)중앙동 주민센터에 새롭게 들어설 행복주택을 중심 앵커(anchor)시설로 설정하고 주변 문화광장조성 사업등과 연계한 사업 구상은 물론 타 지역 도시재생사업과의 차별화를 위해 공기업(LH)과 협력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기존 하향식 방식(Top-down)이 아닌 주민들로부터 사업제안 및 구상 방식인 상향식 사업(Bottom-up)방식으로 추진하고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지역의견도 적극 수렴해 나가고 있다.

얼마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군산 우체통거리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우체국 주변으로 주민들이 직접 폐 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기발하고 예쁜 우체통들을 만들어 특색있는 문화, 관광거리를 조성한 것을 보며 도시재생사업의 시작은 지역주민들의 손끝에서 시작되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서귀포시는 서귀포 원도심에 경제활성화 및 도심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시청사를 1청사로 통합한 바 있으며, 재차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 중앙공모에 철저한 준비및 국비 지원을 발판으로 서귀포 원도심이 재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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