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동네방네 찾아가는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의회 민원담당과 행정시 관계자들이 변호사 및 건축사, 세무사, 공인중개사 등의 전문가를 대동해 민생 현장을 찾아다닐 예정이다.

주로 도민생활과 밀접한 사항이나 사회적 취약계층, 도서 및 농어촌 지역의 고충사항, 행정처분 등과 같은 고충과 민원에 대한 상담을 듣고 문제해결 역할을 하게 된다.

이동상담소는 매 분기마다 읍면 지역을 순회하며 운영되며, 오는 28일에 올해 첫 방문지로 한림읍을 찾아간다.

현장상담소는 이날 한림읍사무소에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상담 분야는 법률과 건축, 세무, 부동산, 민원, 해양, 건설 등이다.

김태석 의장은 "도민들에게 의정 체감도를 높이고 소통의정 실현을 위해 이동상담소를 마련했다"며 "평소 불편했거나 궁금했던 사항들을 적극 상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의회에서 추진되는 이동상담소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18회에 걸쳐 293건의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지역주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게 되면서 우수사례로 알려져 광역시도의회의 우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직접 상담을 받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선 도의회 홈페이지 내에 '자치입법 제안센터' 창구를 운영하고 있다며, 조례의 제정이나 개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항 등 많은 제안을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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