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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3개월간 추적한 클럽 '버닝썬' 관련 의혹을 공개한다. 

그룹 '빅뱅'의 승리(29)는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의 리조트에서 생일파티를 했다. 이 리조트를 통째 빌리고, 비행기 티켓값 등을 포함해 최소 10억원이 들었다. 각국에서 VIP로 불리며 초대된 100여명은 어떤 이유로 이곳에 왔는지, 별도로 초대된 여성 9명의 정체는 누구인지 알아본다. 

버닝썬은 지난해 11월24일 손님 김상교(29)씨와 클럽 직원 간 폭행 사건으로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섰다. 이후 '그것이 알고 싶다'로 버닝썬 관련 350여건의 제보가 쏟아졌다. 수많은 피해자들은 '폭력이나 성범죄가 발생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제대로 된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버닝썬의 비밀을 지켜 본 내부 관계자와 자신들의 정체가 공개될까봐 두려워하는 제보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이어졌다. 치외법권 구역처럼 군림한 버닝썬의 배후에 공권력과 실력자들이 있었다는 유착 증거가 나왔다. 

특히 제작진은 과거 강남경찰서 수사관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관비'라 불리는 뇌물을 상납했다는 증언과 장부를 입수했다. 승리와 관계자들이 여성들을 참석시키기 위한 미팅을 여러 차례 준비했다는 정황도 포착했다.  

23일 오후 11시10분 방송.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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