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일간 식중독 및 감염병 대응 실태에 대한 점검 실시

최근 제주도 내 초등학교 두 곳에서 연달아 구토 및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나 비상이 걸렸었다.

이달 7일에 있었던 건은 다행히 식중독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의심됐다. 2주 뒤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건에 대해선 역학조사 중에 있지만 이 역시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있어 감염병으로 의심되고 있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과 함께 지난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3일 동안 도내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감염병 및 식중독 대응 실태에 대한 일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제주도교육청은 "새 학년이 시작된 이후 제주시 지역 학교 2곳에서 구토 및 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발생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며 "4월에는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이 주로 발생하는 시기여서 학교 현장의 대응력을 높이고자 현장 점검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 점검에선 △학생 감염병 예방 및 대응을 학생 예방교육 △학생감염병 관리 조직 구성 운영 △방역물품 비축 등을 점검하며, 손씻기 시설 및 먹는물 저수조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위생 상황도 함께 점검한다. 

또한, 각급 학교 차원에서의 급식 식중독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식중독 비상 대책반의 연수 실시와 급식 종사원 위생관리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및 식중독의 예방과 대응능력을 충실히 점검해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현장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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