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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보건소 보건행정팀장 김신혁

“청렴 쉽고, 즐거운 마음으로”서귀포시 공직자가 갖춰야할 최고의 가치인 청렴, 공직관의 제고를 위해 김상홍 단국대명예교수의 청렴강의를 경청한 적이 있었다. 주제는 역사에서 배우는 청렴과 공직윤리를 연계하여, 21세기 공직자의 자세와 역할에 대한 청렴강의였다. 시대와 사회가 변한만큼 공직자들은 사고를 새롭게 해야 하며, 공직자들의 발상의 전환을 통해 국가발전기여는 물론 공정사회구현에 앞성서며, 아름다운 가치와 애국심을 후손에게 물려 줄것과 자신과 가족, 그리고 국가를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의 역사주기는 주변국에 비하여 외세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기도 하였지만, 역사주기는 그 어느 국가에 비해서도 국가 창건과 더불어 오래 지속되어온 국가연대기가 내려온다고 강조하였다. 한반도의 국가연대기를 고대에서부터 살펴보면 백제는 660년, 고구려 668년, 신라 1,000년, 고려 475년, 조선 619년으로 장대한 국가 연대기를 유지해왔던 것을 알수있다. 한반도의 창건 국가들이 오랜 역사를 유지하게 된 밑바탕에는 나라를 이끌어 가는 임금이라는 군주가 존재하였지만 정치를 이끌어가는 관료제도가 있었고 청렴이라는 국가근본이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일찍 국운이 저문 국가는 나라를 이끌어 나가는 관료들이 부정․부패를 일삼고, 지방에서는 탐관오리가 득세하여 백성들의 어려움을 뒷전으로 하였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오랜 역사에서도 그러했듯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도 매스컴 등을 통해 순간의 유혹을 못이겨서 불명예 퇴진을 하는 공직자 등을 접하면서 아직도 “관행”,“접대”,“청탁”등의 용어가 쉽게 근절되지 않는 것은 청탁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뿌리 깊은 인식의 변화가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할 것이다.

다시 한번 현 시대에 맞는 청빈정신과 청렴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서 우리 공직자의 생활자세 중 으뜸으로 가져야할 청렴(淸廉)한 삶의 자세는 불의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면서 옛 조상들의 청백리의 정신을 마음에 새겨 공직자로서의 명예와 자존감을 높이는 것만이 평생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삶의 목표이면서 미래후손들에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국가대계를 물려줄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이 아닐까 감히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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