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0년부터 추진할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15일자로 공고함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이 사업에 참여할 컨소시엄 업체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택이나 마을 공동이용시설, 상업(산업) 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 150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이 사업을 수행할 컨소시엄 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제주자치도 홈페이지 공고란의 공고문을 참조해 오는 5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자우편이나 우편(등기), 직접 방문해서 제출할 수 있다.

제주도정은 접수가 마감되면 5월 31일까지 평가를 실시해 최종 5개 사업을 선정한 후 산자부에 공모할 예정이다.

사업 선정을 위한 평가는 계량 40점, 비계량 60점으로 구분해 실시되며, 계량부문은 시공능력, 자부담 비율, 지역업체 참여율 등을 고려해 배점한다. 비계량 부문은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추진 방법이나 지역특성, 사업추진 구체성, 사후관리 및 기대효과 등을 살펴보게 된다.

특히 풍력 및 소수력 비율 20% 이상, 주민수익창출형, 건물일체형 태양광 등의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향후 사업포기 등 사업변경 방지를 위해 각 가구별 동의서와 건축물관리대장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제주지역에선 올해까지 8개 사업에 161억 원이 투입돼 풍력 132kW, 태양광 발전 3824kW, 태양열 48㎡, 에너지저장장치 1MWh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엔 강정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등 4개 사업이 선정돼 총 88억 원이 투입됐다. 태양광 발전 3368kW, 태양열 42㎡ 사업(741개소)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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