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가장 열악한 2차 산업 업체들에게 조금씩 한 줄기 빛이 내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 허영호)는 제주도 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제조설비 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조업 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신설 또는 증설하는 제조설비 중 제품생산과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제조설비의 도입 비용을 행정에서 일부 지원하는 시책이다.

제주자치도와 테크노파크는 4개 내외의 기업을 선정해 소요 비용의 60% 범위 내에서 최대 5000만 원까지 제조설비 구축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본사가 제주지역에 소재하고, 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제조설비를 도입·설치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기본법' 상의 중소기업이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12일까지며,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www.jejutp.or.kr)의 신청서를 작성해 제주산업 정보서비스(www.jeis.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업에 대해선 평가위원회를 통해 제품화 추진능력과 생산인프라 구축현황, 사업계획 타당성, 기술성 및 경제기여도 등을 살펴보고 최종 선정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되며, 문의는 기업지원단 사업화지원팀 064-720-305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5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3년간 16개 기업에게 제조설비 구축비용을 지원했으며,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총 65억 원의 매출 증가와 약 80만 불(한화 약 9억 원) 수출 증대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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