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 4.3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로하고 4.3의 교훈을 공유하면서 전승시키기 위한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참여계획을 각 교육청 부서 및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제71주년 4‧3희생자 추념식과 관련해 각급 학교에서는 △4‧3평화인권교육주간 현수막 게시 △조기 게양 △추념식 사이렌 발령 시 묵념(10:00~10:01) △추념식 KBS 전국 생중계 시청 △제주 4‧3 71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바람의 집’2부작 방영(EBS) 시청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EBS에서 4월 2일~3일 (21:50~22:45)에 방영되며, 방영 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된다.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실시되는 추념식에는 4.3희생자·유족, 도민, 학생, 4.3관련단체 등 10,000여명이 봉행을 위해 제주 4.3평화공원 추념광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은 초.중.고등학교에서 약 600여명이 참가할 것이며, 추념식 식전행사 합동공연에 KBS 제주어린이 합창단, 제주카톨릭소년소녀합창단, 제주어로 노해하는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 등 87명이 참가한다.

악천후 시 옥외 행사가 어려울 경우 제주 4‧3평화교육센터 1층 대강당에서 4‧3희생자‧유족, 도민 등 대상으로 식전행사 없이 본행사만 진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범국민 차원의 엄숙한 국가추념식을 통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인권신장과 국민 대통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학교 현장에서는 4‧3의 아픔을 평화‧인권의 산교육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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