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추진 미진한 도내 24곳 개발사업 대표 불러 건의사항 청취 자리 마련

▲ 수천억 원의 중국 자본이 투입돼 건설될 계획이던 제주도 내 대규모 개발사업장들. 사진 왼쪽 상단부터 록인제주, 무수천유원지, 열해당리조트 조감도와 공사 중인 백통신원리조트. ©Newsjeju
▲ 수천억 원의 중국 자본이 투입돼 건설될 계획이던 제주도 내 대규모 개발사업장들. 사진 왼쪽 상단부터 록인제주, 무수천유원지, 열해당리조트 조감도와 공사 중인 백통신원리조트. ©Newsjeju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5일 제주도 내 관광개발사업장 대표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관광개발 사업이 장기간 중단됐거나 사업추진이 미진한 24곳의 개발사업장 대표자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광지 및 관광단지 16곳과 유원지 8곳 사업장 관계자들이 모인다. 

제주자치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주도정의 관광개발 정책방향과 제도 개선사항에 대한 설명을 통해 사업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사업자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참석 사업장들 중엔 최근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면제받아 논란이 일고 있는 '동물테마파크'도 있다. 이 사업은 선흘리 주민들이 사업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또 다른 사회갈등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도 이날 간담회 참석명단에 포함시켜 사업자의 애로사항을 행정에서 수렴하겠다고 하니, 또 다시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는 이번 간담회가 '종전에 개발승인이 이뤄졌으나 장기간 사업이 중단된 개발사업자들에게 안내하기 위한 자리'일 뿐임을 강조했다.

양기철 관광국장은 "관광개발사업장에 대한 엄격한 관리를 통해 실질적 투자와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관광개발사업자들의 건의에 대해선 제도개선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5일 간담회는 오전 10시 제주자치도청 청정마루에서 진행된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관광지 및 관광단지 16곳은 봉개휴양림 관광지, 토산 관광지, 수망 관광지, 묘산봉 관광지, 에코랜드, 폴로승마 리조트, 한라힐링파크, 핀크스 비오토피아, 백통신원 제주리조트, 제주여성 테마파크, 제주동물 테마파크, 엠버 리조트, 록인제주 복합관광단지, 열해당 리조트, 애월 국제문화 복합단지, 프로젝트 ECO 등이다.

유원지 8곳은 중문관광단지, 남원 1차 관광지, 롯데리조트, 우리들메디컬,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신화역사공원, 삼매봉, 헬스케어타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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