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창당...포부 밝혀
'제주도민의 눈물 닦아주는 정당 될 것'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이 창당한 가운데 정동영 대표가 "오늘의 제주도당은 돛단배에 불과하지만 항공모함이 될 수 있도록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지난 3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중앙당 지도부 및 300여 명의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열고 '도민통합시대'를 선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동영 대표를 포함한 정대철 상임고문, 유성엽‧최경환‧김광수, 박주현 국회의원, 박상규 전 국회의원, 양미강 최고위원, 김종구 사무부총장, 김영동 조직위원장, 전국시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이 함께했다. 

제주 내빈으로는 장정언 전 국회의원, 방문추 전 제주도의회부의장, 신상순 안전모니터봉사단 제주도연합회장, 호남향우회 회장단, 양씨종친회 임원 등이 참석했다. 

▲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창당대회. ©Newsjeju
▲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창당대회. ©Newsjeju

이 자리에서 정동영 대표는 "민주평화당은 제주도의 친구가 되기 위해 제주도당을 창당한다. 오늘의 제주도당은 돛단배이지만 항공모함이 될 수 있도록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제주4.3을 완전히 해원하려면 제주도와 민주평화당이 손을 잡아야 한다. 민주평화당은 제주도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윤녕 제주도당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은 중산층이 완전히 몰락하고 있고, 서민들은 좌절하고 있다. 제주에서 정동영 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당원이 단결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치로 큰 미래를 꿈꾸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양윤녕 제주도당위원장. ©Newsjeju
▲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와 양윤녕 제주도당위원장. ©Newsjeju

양윤녕 위원장은 "정의롭고 가장 억울한 사람들 편에 서서 일하면서 제주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하고 제주의 가치를 키우며 정의를 외치면서 도민의 소리를 귀담아 듣겠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은 제주선언을 통해 "제주의 아픔인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제주의 보물인 환경자산을 지켜내며 미래가치를 공론화하면서 대화와 소통으로 도민 합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당은 "청정 제주를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도민의 생명수인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는 정책개발을 우선하며, 제주현안 해결과 현장 생활정치를 위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결정하는 주민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사회의 갈등을 해소하고 노장청과 각계각층이 화합하는 도민통합시대를 선도하겠다. 이를 위해 도민과 함께 시민사회와 함께 소통하면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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