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배문화의 성지 대정읍성 기행,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주 진행

제주의 유배문화가 고스란히 배어있는 대정읍의 주요 유적지를 답사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유베문화의 성지 대정읍성 기행' 프로그램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총 7회에 걸쳐 운영된다. 첫 기행은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대정읍성 기행은 추사 김정희 유배지를 출발해 광해군을 비판하는 상소 때문에 제주로 유배왔던 동계 정온선생 유배지를 거쳐 이재수의 난을 주도했던 인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대정삼의사비 등을 방문하게 된다.

답사는 사전에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제주추사관(710-6802)으로 전화하면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접수한다.

나용해 세계유산본부장은 “추사 김정희 유배지와 연계해 주변 대정현 지역 역사문화자원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모범적인 유적지 활용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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