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설 1곳, 단기거주 2곳, 주간보호시설 3곳 구축할 예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장애인 관련 시설 6곳을 늘린다고 7일 밝혔다.

장애인 거주시설은 1곳(제주시), 단기 거주시설 2곳(제주시, 서귀포시 각 1곳), 주간보호시설 3곳(제주시 1, 서귀포시 2) 등이다.

제주시 지역의 장애인 거주시설 1곳은 요양기관 입소에 어려움이 있는 고령 지적장애인의 케어를 위한 곳이며, 올해 상반기 중에 개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에게 일정기간 주거·일상생활·지역사회생활 등을 제공하는 장애인 단기거주시설 2곳을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에 1곳씩 짓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공립형 주간보호시설 2개소(제주시 1, 서귀포시 1)와 시각장애인주간보호시설 1개소(서귀포 1)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곳은 낮 시간 활동위주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제주자치도는 내년에 '(가칭)발달장애인 종합복지관’과 '(가칭)서귀포시 발달장애인평생종합복지관’도 연차적으로 건립해 나갈 방침이다.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장애인시설 확충으로 돌봄의 사각지대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사회복지법인, 단체, 개인 등이 시설 설치신고 시에도 신속하게 예산을 반영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 등록 장애인은 2019년 2월 말 기준으로 3만 5931명이다. 이는 제주 전체 인구의 5.39%를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다.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지적, 자폐)은 10.44%인 3748명이다.

현재 제주도 내엔 거주시설이 13곳(제주시 9, 서귀포시 4), 단기거주시설은 4곳(제주시), 주간보호시설은 20곳(제주시 14, 서귀포시 6) 등 총 37곳의 장애인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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