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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제주보건소 오영희

최근 강원도 고성에 발생한 산불 진화에 전국 소방차 872대가 투입된 가운데, 한 누리꾼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에 ‘강원도로 달려가는 소방차 행렬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소방관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려 화제를 모우고 있다. 화재현장에선 소방공무원을 포함해 1만 여명이 투입돼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한다.

강원도 고성 산불진화 상황에서처럼 관할 지역이 아닌 다른 시·도에서 소방력 등을 지원한 것으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며, 지금도 화재 현장 복구에 각 분야별, 지역별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론에서 들었다.

공직자는 일상생활 속에서 본인에게 주어진 업무를 주체의식을 갖고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이며, 남의 고통을 보고 소통과 공감으로 남을 배려하는 친절한 마음과 자세가 절실히 필요하다 할 것이다.

공직자에게는 많은 권한이 부여된다.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공직에 진출할 기회가 특정 계층에 한정되었던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공직자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할 것이다.

따라서 공직자에게는 일반 국민이나 다른 직업인에게 요구되는 것보다 더 높은 윤리규범, 즉 공직을 우선 시 하는 봉사 정신과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청렴결백이 요구된다. 그렇기 때문에 공무원이 국민의 봉사자라고 보았을 때 진정한 공무원이라면 자신에게 맡겨진 직무를 특권인양 남용한다거나 부정·비리를 저질러 신성한 공직을 더럽히는 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 아직도 잊을 만하면 나오는 공직자 비리는 주체의식을 갖고 봉사하는 공직자를 욕되게 한다.

공직자인 나의 주체의식과 청렴은 공직윤리 차원을 넘어 조직과 지역,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척도라 할 수 있다.

국가청렴도 지수가 높아지면 국민 1인당 국내총생산(GNP)도 상승하고, 부패지수가 낮아지면 해외 투자도 상승할 것이다.

국가와 국민 의식수준에 있어서도 주체의식과 청렴이 없다면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어 공직자인 나에게 그 어느 것보다 주체의식과 청렴을 최우선 시 해야 할 것이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 투명화를 위하여 지금부터라도 공무원 스스로가 모든 일에 주체의식을 갖고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여야 한다.

오염된 물은 정화하지 않으면 점점 더 썩게 마련이다.

공직자는 청렴을 최우선으로 신뢰받는 공직자, 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자로 거듭나기 위해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면서 맑고 투명한 사회의 봉사자가 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공직자는 청렴을 최우선으로 삼아 주체의식을 갖고 국민을 위해 무한 봉사를 해야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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