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엿볼 수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00점이 제주에 온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100점이 제주에서 전시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전시 규모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최대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최정주)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국립현대미술관 순회전 <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전을 오는 4월 16일부터 6월 9일까지 미술관 1, 2층 전관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전 개막식은 오는 16일 오후 4시 미술관 로비에서 열린다.

<내가 사랑한 미술관 : 근대의 걸작>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해 덕수궁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소장품의 수집 역사를 다룬 전시로, 미술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에 제주에서 순회전시를 갖게 됐다.

특히 소장품들이 한국근현대미술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대표적인 걸작들이라는 점에서 한국미술계의 발전과정을 살필 수 있는 다시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정주 제주도립미술관장은 "어려운 시대에서도 자신의 예술세계를 꿋꿋하게 지켜온 근대기 작가들의 위대한 예술혼을 오늘날 다시 살필 수 있게 된 것은 명작 수집을 위한 미술관의 꾸준한 노력과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자 한 기증자들의 큰 결단에 의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좋은 컬렉션이 미술관의 힘이자 브랜드가 되고, 종국에는 미래세대의 문화적 자긍심이 된다는 것을 재확인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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