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논란 "원희룡식 난개발 멈춰야"
제주동물테마파크 논란 "원희룡식 난개발 멈춰야"
  • 박길홍 기자
  • 승인 2019.04.12 1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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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동물테마파크 추진
주민 및 학부모들 제주도청서 사업철회 요구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자 세계최초 람사르습지로 인증된 곳인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려 하자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 및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12일 오후 1시 40분부터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원희룡식 난개발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제주도와 원희룡 지사는 사업 정보를 공개하라는 주민들의 요구를 또 다시 무시하고 오히려 주민들의 요구가 언론을 통해 공론화되자 서둘러 대명의 애로사항을 듣는다며 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주민보다 사기업 대명의 편에 서서 행정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제주도청과 원희룡 지사는 오늘(12일) 환경영향평가변경 승인에 대한 심의회의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마을에는 전혀 알리지 않았다. 따라서 주민의 뜻이 반영되지 못한 기존 대책위와 논의한 환경영향평가변경 승인 심의 안에 포함된 상생방안은 곧 무효"라고 규정했다.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려 하자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Newsjeju
▲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려 하자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크게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Newsjeju
▲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조천읍 선흘2리는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품고 있는 마을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자 2010~2015년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고, 주변 7개의 오름은 국립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는 생태지향적 마을이다. 또한 조천읍은 지난 2018년 곶자왈 습지와 물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이 인정돼 세계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된 곳이기도 하다. ©Newsjeju
▲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조천읍 선흘2리는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품고 있는 마을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자 2010~2015년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고, 주변 7개의 오름은 국립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는 생태지향적 마을이다. 또한 조천읍은 지난 2018년 곶자왈 습지와 물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이 인정돼 세계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된 곳이기도 하다. ©Newsjeju

사기업 대명은 조천읍 선흘2리 부지에 총 1674억 원을 투입해 사자, 호랑이, 유럽 불곰, 코뿔소, 코끼리, 기린, 낙타, 원숭이, 타조, 호랑이 등 약 20종 530여 마리를 들여와 제주동물테마파크를 추진하려 하고 있다. 

동물테마파크가 들어서는 조천읍 선흘2리는 국내 최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품고 있는 마을로,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자 2010~2015년 생태우수마을로 지정됐고, 주변 7개의 오름은 국립공원화가 추진되고 있는 생태지향적 마을이다.

특히 조천읍은 지난 2018년 곶자왈 습지와 물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력이 인정돼 세계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된 곳이기도 하다.

▲ 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한 남은 행정절차를 보면 환경영향평가 심의, 재해영향성 검토, 변경승인 신청(사업자)으로 이후 관계부서에서 협의 검토 후 최종 승인여부를 사업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Newsjeju
▲ 동물테마파크와 관련한 남은 행정절차를 보면 환경영향평가 심의, 재해영향성 검토, 변경승인 신청(사업자)으로 이후 관계부서에서 협의 검토 후 최종 승인여부를 사업자에게 통보하게 된다. ©Newsjeju
▲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 및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12일 오후 1시 40분부터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Newsjeju
▲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 대책위원회 및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 학부모회는 12일 오후 1시 40분부터 제주도청 제2청사 앞에서 반대집회를 열고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Newsjeju

이에 대해 주민들은 "제주 중산간과 곶자왈은 마지막 남은 제주의 생명줄이자 미래다. 이 지하수가 바로 도민이 먹고 마시는 생명줄이다. 동물테마파크 사업은 비단 선흘2리만의 문제가 아닌 도민 전체의 문제가 됐다. 사기업의 돈벌이와 제주의 미래를 맞바꾸는 원희룡식 난개발을 당장 멈추라"고 촉구했다.

이 사업은 아직 몇가지 행정절차를 남겨 두고 있다. 이 사업이 최종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환경영향평가 심의, 재해영향성 검토, 변경승인 신청(사업자), 이후 관계부서에서 협의를 거쳐야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심의는 제주도의회 동의 대상이 아니다. 동의대상은 최초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받았을 때와 사업부지 면적의 30% 이상 사업계획이 변경돼 재협의가 필요할 때만 도의회 동의를 받게 되어 있다.

이 외에는 도의회 동의 대상이 아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심의는 두 번째 심의여서 제외된 것인데 10여년 전 최초 환경영향평가 심의를 받았을 때 도의회가 동의해 준 바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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