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중국 상해 녹지그룹 본사 방문해 장옥량 총재와 면담 가져
5년만에 다시 만난 녹지그룹과 JDC, 녹지병원과 헬스케어타운 사업 문제 해결할까

녹지그룹 총재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간의 만남이 5년 만에 재개됐다. 문대림 이사장으로선 7년만의 만남이다.

문대림 JDC 이사장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본 궤도에 다시 올려놓기 위해 지난 11일, 중국 상해에 위치한 녹지그룹 본사를 방문해 장옥량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JDC와 녹지그룹 양자간 대표들의 만남은 장옥량 총재가 제주를 방문했던 지난 2014년 8월 이후 5년만이다. 당시 녹지그룹은 헬스케어타운에 대한 추가 투자를 위해 JDC와 MOU를 체결했었다.

▲ 문대림 JDC 이사장(왼쪽)과 중국 녹지그룹의 장옥량 총재. ©Newsjeju
▲ 문대림 JDC 이사장(왼쪽)과 중국 녹지그룹의 장옥량 총재. ©Newsjeju

JDC에 따르면, 이날 장옥량 총재는 문대림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올해 3월에 중국 동방항공의 자회사인 상해항공의 대주주가 된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라 녹지그룹은 호텔과 관광(여행)업, 국제전시산업(박람회), 레저산업 등을 아우르는 융복합 사업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총재는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추진 중에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과 중국은 매우 우호적인 관계에 있다"며 "중국인들이 제주를 좋아하기 때문에 JDC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에 문대림 이사장은 2014년 이후 JDC 이사장과 대화가 없어왔다는 점에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 추진에 일부 어려움이 있으나, 제주도정과 JDC를 믿고 투자한 녹지그룹을 신뢰해야 한다고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힌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이사장은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문제에 대해서도 "녹지그룹과 JDC는 물론 제주도정과 중앙정부 등과도 소통을 강화하면서 중단된 공사를 조속히 재개하는 방안을 서로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문 이사장은 장옥량 총재의 의견을 제주도정과 중앙정부에 직접 전달해 소통창구와 중재역할을 담당하겠다고도 약속하면서, 헬스케어타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만나 두 기관 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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